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삼성SDS “자사주 매입, 중간배당 적기 아니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SDS가 분할 후 보유현금을 인수·합병(M&A) 등 기업가치 제고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21일 주가 회복 방안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요청에 대해 각 방면 전문가와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물류사업 분할을 반대하는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은 지난 7일과 14일 본사를 항의 방문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은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무상증자는 본질적인 가치의 변화 없이 주식 수만 증가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주가부양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삼성SDS는 주주들의 요구를 이번엔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향후 배당 상향 등 주주친화방안을 다시 검토하겠다며 주주가치를 높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사업 분할을 고민하게 된 배경은 글로벌 시장의 환경 변화와 성장 한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물류 시장은 물류 기업들의 대형화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 투자 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삼성SDS는 그룹 내 시장을 통한 성장이 한계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대외시장 확대가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물류사업을 분할하게 된다면, 물류 기업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룹 외 물동량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분할 이후 물류 전문 경영체제를 구축해 신규 물류 분야 진출과 물류기업 M&A, 실행력 차별화를 위한 자산 취득 등과 같은 주요 사안을 신속하게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IT서비스 기업 이미지로는 대외영업과 인재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분할을 통해 물류 전문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한 사업 확대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IT서비스 부문에 대해 그룹 내 IT혁신을 선도해 수익성을 지속하고 제조IT, 애널리틱스, 모바일 금융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솔루션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최근 전사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 중이다. 선정된 사업은 향후 과감한 M&A와 기술투자가 있을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주주들의 애정과 질책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