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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올 여름도 뜨겁다…국내 대기업 총수 나라 안팎 광폭 행보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올 여름도 뜨겁다.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나라 안팎에서 쉼표를 찾을 수 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영향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거나 대응 전략을 짜야 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는 일에 발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해외 행사를 직접 챙기는 등 국내외 사업장을 직접 발로 찾아 뛰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코미디어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미 투자은행 앨런앤컴퍼니가 지난 1983년부터 개최한 비공개 행사다.

지난 2002년부터 거의 빠짐없이 참석한 이 부회장은 이번 자리에서 애플과 페이스북, MS, 트위터, 아마조, 구글 CEO 등 글로벌 미디어·IT·금융계 인사 300여명을 비공개로 만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컨퍼런스 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 발표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최태원 SK 회장의 행보가 가장 바빠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찾아 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짚는가 하면, 이천 SKMS연구소를 방문해 그룹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계열사 CEO들에게 하반기 경영 화두로 '변화'를 떠올리면서 돈 버는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자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그룹이 후원 중인 여자 핸드볼과 골프 등 스포츠 국가대표들과의 교류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달 중하순경 해외법인장 60여명을 소집해 지역별 상황을 점검하면서 하반기를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자리에서 신흥시장 침체와 현대·기아차 판매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판매목표를 낮췄지만 이를 절반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하반기부터 이어질 브렉시트도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구본무 LG 회장도 브렉시트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외부 경영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게 구 회장의 의중이다.

그는 7월 임원 세미나에서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변화 속엔 항상 기회가 수반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영향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자"고 언급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격장, 태양광 셀 공장 등을 찾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을 방문한 김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고, 이어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 내 최근 준공된 한화큐셀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 전면 개장식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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