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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올레드로 게임 판 바꾼다”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 /LG디스플레이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디스플레이 미래의 큰 축은 올레드(OLED)TV와 플라스틱 올레드(POLED)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는 사업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미래 기술개발 투자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12일 파주 공장에서 열린 CEO 만찬회에서 "올레드로 게임의 판을 바꾸자는 방향은 변함이 없고, 투자도 여기에 맞춰 진행 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에 모든 걸 걸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중소형 올레드가 상대적으로 TV에 비해 늦춰지고 있다는 건 맞다"며 "결국 패널 메이커 입장에서는 고객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투자 시기는 고객 구조와 연동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소형에 들어가는 POLED는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장성과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고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스마트폰은 아직 성장하는 시장이라 단가보다 생산능력(CAPA·케파)나 제품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게 한 부회장의 복안이다.

그는 또 POLED는 '메가 시장'이라 따라간다는 건 부인하지 않지만 케파를 밝히긴 어렵다고 부연했다.

한 부회장은 "다만 우리는 아직까지 LCD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솔직한 생각이다"며 "LCD로 경쟁력 있는 수익을 창출해야 미래 올레드에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2019년이나 2020년이 돼야 올레드와 LCD의 밸런스가 잡힐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4/4분기부터 가격 등 직격탄을 맞은 건 패널업계 모두가 마찬가지고,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상황이 어렵다"며 "올레드TV는 중국 등 여러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를 둬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OLED로 할 수 있는 건 시계 정도로 현재 그 정도 범위에서 양산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최근 사드가 이슈로 떠올랐지만 사실 브렉시트가 더 걱정이다"고 말을 이었다.

한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메인인 TV는 주로 패널을 공급하고 중국에서 가져다가 모듈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무역 등은 크게 연결고리가 없다는 생각이다.

한편 한 부회장은 이날 경쟁사의 퀀텀닷LED(QLED)에 대한 생각도 꺼냈다. 그는 "일각에서 경쟁사가 대형 OLED는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올레드를 안 하겠다는 얘기인지는 모르겠다"며 "경쟁사가 기술개발을 할지 안 할지는 제가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한 부회장은 "칼라필터 사이에 재료 등 물질을 넣는 기술 등 모든 건 LCD다"며 "LCD는 장점도 있지만 시야각 등의 단점도 있다 있을 수 있고, 이 또한 맞고 틀림을 말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는 갤럭시S7과 G5의 비교하는 일부 질문에 대해선 "저도 G5를 사용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만 놓고 보면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힘을 줘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패널 확대를 위해 지난해 7월 구미시와 1조500억원, 올 상반기 4500억원 규모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일엔 구미시 E5 공장에 POLED 생산장비 반입식을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공장을 중소형 POLED 패널 전진기지로 키워 2017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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