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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 휘젓는 삼성·LG 디스플레이…시간과 위상은 ‘비례’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 /삼성디스플레이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LG 브랜드의 위상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세계 전체 패널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중국과 대만의 시장 점유율 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차세대 패널로 통하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경쟁력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14일 시장조사기관과 패널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74억달러(약 145조원)였으나 OLED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오는 2022년에는 1487억달러(약 169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주목할 대목은 OLED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6.9%, 10.4%를 차지한 OLED는 올해 12.6%로 확대되면서 2017년 13.8%에서 2022년 25.4%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OLED는 TV와 일부 IT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플렉서블·투명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될 경우 시장은 보다 확대될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LC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앞으로 OLED로 시야가 확대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OLED 경쟁력은 세계 최고로, 중국은 아직 쫓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위상은 시간과 비례할 것이란 결과로 이어진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2007년 세계 첫 OLED 양산 이후 중소형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약 9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풀HD 및 쿼드HD 해상도와 얇은 두께의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적기에 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력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 엣지 등 플렉서블 제품의 양산과 대중화를 바탕으로 남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중소형 시장에서 31.9%, 대형 시장에선 1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전체 시장점유율의 경우 같은 기간 23.9%를 기록, 2014년과 2015년 각각 시장점유율 20.7%, 22.8%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에서 올해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27.8%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수성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 각각 26.9%, 27.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와 플라스틱 올레드(POLED)를 주축으로 향후 3년간 사업의 큰 틀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초 55인치 OLED TV를 세계 처음으로 공급한 데 이어 UHD OLED TV, 플렉서블 OLED 스마트폰, 웨어러블 원형 OLED 패널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한발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앞선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계약 체결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왔다. 최근 흐름만 봐도 고무적이다.

애플과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최근 OLED 패널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기존 LCD 라인의 OLED 전환을 검토하는 등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구미공장에 1조5000억원을 투입,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건설을 발표한데 이어 파주사업장에 축구장 14개 크기의 OLED P10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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