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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의장 “라인 美·日 상장 발판삼아 세계시장 도전”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15일 강원도 춘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지키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세계시장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한 '라인'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 도전한다. 라인은 이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창업주 이해진 의장은 15일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서 열린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잘하고 있는 일본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지키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며 "상장으로 모인 자금은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에 과감히 투자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의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은 중요하지만 꿈의 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라인은 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했다. 라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 형태로 2200만주를 상장했고, 15일 오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선 1300만주를 상장했다.

첫날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뉴욕에선 공모가 32.84달러(약 3만7600원)보다 26.6% 오른 41.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일본에선 상장 후 매도가 매수보다 5배를 웃돌았다. 뉴욕증시에서 라인의 기업가치는 87억3000만달러(약 9조9000억원)다.

라인은 3500만주를 발행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IT 업계 기업공개(IPO)로는 가장 큰 규모다.

라인의 월간 전체 이용자 수 약 2억1800만명으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론 세계 7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라인은 미국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중국 위챗을 넘어선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라인은 조달한 자금을 기술개발과 투자에 집중 투입하면서도 우수한 기술을 갖춘 기업과의 인수·합병(M&A)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장은 "글로벌 기업과 겨루려면 보다 뛰어난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며 "기술 중심 서비스를 위해 자금을 과감히 투자할 것이다"며 말했다. 이 의장은 또 "기술력이 있는 회사를 타깃으로 조금 더 공격적인 M&A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의장은 "당장 M&A 타깃은 없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해외서 좋은 기술로 승부를 보는 스타트업과 협력관계를 조성해 그들의 기술에 우리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지원하면서 바람직한 해외진출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번 상장에 대해선 "일본은 라인을 잘 알고 있고, 미국은 M&A 등 해외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돼 동시에 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장은 스톡옵션에 대해선 정당한 보상으로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제대로 성장하려면 평가가 공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사회 안에 위원회를 만들어 스톡옵션에 대한 부분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 의장은 "라인 사업에 매진하느라 시간이 부족했을 뿐, 난 은둔의 경영자가 아니다"며 "앞으로 자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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