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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리우 올림픽’으로 향하는 재계 총수, 저마다 바쁜 행보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오는 8월6일부터 1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세계최대 축제인 하계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가운데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재계 총수가 올림픽 각 종목에 직접 나서는 일은 드물지만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또 관련 종목 협회장 자격으로 기업의 사기진작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자리로 올림픽은 그만큼 효과적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은 총수들의 리더십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최근까지 가장 바쁘게 움직여온 인물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을 꼽을 수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아버지 정몽구 회장과 2대에 걸쳐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오며 30여년을 넘게 양궁에 애정을 쏟고 있다.

정 부회장은 아버지와 함께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장비개발 등에 아낌없이 지원하며 한국 양궁가 세계 1위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선수단에 포상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위해 마련된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태원 SK 회장의 모습도 보였다.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장 자격으로 선수들을 격려해 왔다. 최 회장의 핸드볼 사랑도 이미 알려진 대로 대단하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 정기전'을 관람하고 남녀 대표팀 선수들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

태릉선수촌을 다시 방문한 것도 10여일 만이다. 최 회장은 이날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감독을 만나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수차례 가진 만남에서 최 회장은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달라"며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인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표팀이 부상 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격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를 열고 선수 육성에 매진해온 걸로 잘 알려졌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으면서 현재까지 125억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18일 재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회장은 이번 리우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크다. 정의선 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참석을 고민 중이며, 최태원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장 자격으로 경기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알려졌다.

김승연 회장은 한국 승마선수로는 유일하게 마장마술 종목에 출전한 셋째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을 응원하기 위해 리우행 비행기에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밖에 리우하계올림픽 선수단장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대한탁구협회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삼성전자는 리우올림픽 IT·무선 통신 부문 올림픽 공식 후원 기업으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7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고,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7의 언팩 행사를 올림픽 개막에 맞춰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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