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희귀동물 탐구교실'을 연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탐구교실에서는 전문 사육사와 판다 생태 체험, 반딧불이 추억만들기, 동물 친구들 만나기 등 3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사진은 반딧불이 추억만들기.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동물 체험교실을 오픈한다.
2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관인 판다월드에서 오는 28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희귀동물 탐구교실'에서 귀여운 판다 한 쌍은 물론, 반딧불이, 가면올빼미, 사막여우 등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또 전문 사육사와 함께 ▲판다 생태 체험 ▲반딧불이 추억만들기 ▲동물 친구들 만나기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탐구교실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 프로그램으로 안성맞춤이다.
우선 판다 생태 체험에서는 지난 3월 국내에 들어온 판다 한 쌍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가 어두운 밤에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전문 사육사와 함께 판다의 신체적 특징, 출생 등 생태 정보는 물론, 주식인 대나무와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곡물 빵인 '워토우'까지 판다의 먹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도 즐길 수 있다.
이어 판다월드 실내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반딧불이 추억 만들기'에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청정 자연환경 지표인 반딧불이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해가는 한살이 과정과 함께 1000여마리의 반딧불이를 하늘에 날리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와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전문 사육사가 자세히 설명해주고, 유리병에 반딧불이를 넣어 직접 제작한 '반딧불이 키트'를 이용해 책을 읽어 보며 사자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동물 친구들 만나기'에서는 레서판다, 가면올빼미, 사막여우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에 대해 알아보고, 함께 사진도 찍는 등 특별한 체험 시간이 마련됐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희귀동물 탐구교실'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26일부터 사전 예약 가능하며, 하루 3회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