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상냉장, 하냉동 형태의 콤비냉장고를 출시하고 중소형급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콤비 인테리어 냉장고(모델명 : FR-C326QES). /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가 '상냉장, 하냉동' 형태의 70만원대 콤비냉장고 4종을 새로 출시했다.
23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322리터(L) 슬림형 제품으로, 대용량 냉장고 크기에 부담을 느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기존 대용량 냉장고 대비 최대 폭은 32센티미터(cm), 깊이는 26cm 줄여 전체 크기는 52% 이상 감소시킨 공간절약형 제품이다.
중형 냉장고지만 대형 양문형 냉장고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온도와 습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쿨링 컨트롤' 기능을 채택했고, 프레시 에어케어 시스템으로 악취나 미생물, 곰팡이균 등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탈취 기능이 강화됐다.
또 상단부 냉장실에는 수분조절 야채실과 광합성에 영향을 주는 적색광과 청색광 LED를 적용, 비타민 파괴를 억제시켜 야채 보관 시 신선도를 보다 높였다. 하단부 냉동실은 싱글족들이 냉동식품 보관을 많이 하는 점을 파악, 3칸의 서랍실 구조로 종류별로 나눠 식품을 편리하게 보관하게 했다.
젊은 싱글족들을 겨냥해 스타일리시한 '캡리스'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도어가 튀어나오지 않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적용으로 90도 도어 오픈만으로도 편리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6만 가구(전체의 15.6%)에서 2015년 506만가구(26.5%)로 늘어난 데 이어 2035년에는 763만가구(34.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단순미와 효율성을 함께 갖춘 콤비냉장고 제품이 2도어 냉장고 판매량 중 10%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1년 콤비냉장고 제품 첫 출시 이후 꾸준히 라인업을 강화, 매월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미혼 직장인 등 경제력을 갖춘 1인 가구의 취향과 주거 환경 등을 고려한 콤비냉장고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콤비냉장고를 앞세워 국내 중소형급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