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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 맞은 삼성에 부담 가중 애플, 혁신은 어디로?

오는 7일(현지시간) 아이폰7을 내놓는 애플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애플은 이번 자리에서 혁신은 내놓지 못하면 세계무대서 위상은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의 하반기 스마트폰 주도권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사진은 갤럭시노트7 실버 티타늄 전면. /삼성전자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처럼 애플의 부담이 커졌다.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아이폰7에 시장을 뒤흔들 혁신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흥행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미국 현지에선 "삼성 갤럭시노트7의 일부 소손 피해가 애플에겐 선물"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앞서 전량 교체란 초강수를 둔 삼성의 발 빠른 대응에 고객의 평가는 현재 긍정적이다.

실제 국내시장에서 갤럭시노트7의 개통철회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제품 전량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짊어지게 됐지만, 고객신뢰도 하락을 잘 막았다는 것만으로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됐다.

과거 애플도 아이폰 폭발 사고로 곤혹을 치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만 해도 한국과 미국, 인도 시장에서 배터리 폭발과 배터리 폭발을 의심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번 갤럭시노트7 소손피해 대응과는 내용이 다르다. 당시 애플은 한국시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에 대해선 원인을 알 수 없고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과조차 하지 않고, 본사 정책에 따라 4주 후에나 보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같은 해 3월과 6월엔 미국과 인도에서 각각 아이폰6의 기기 발화와 가열로 현지 소비자들이 화상을 입는 사례도 잇따랐다.

여기에 애플 후속작인 아이폰7은 곧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되지만,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출 하락과 주가 폭락 등을 겪은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점을 짚으며 2014년 아이폰6 이후 애플은 경쟁사에 밀려 후광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예상 가능한 점은 3.5밀리미터(㎜) 이어폰 잭을 제거했다는 정도이지만 이를 두고 애플 사용자들은 수백만개 헤드폰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며 또 다시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포레이션 닐 사이바트 애플연구원은 "애플의 성장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2020년까지 판매량은 1.5%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17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떠오르고 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4년 사이 연구·개발 비용을 3배 넘게 확대했지만 이번 아이폰에 별다른 혁신이 없다는 예상은 또 다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아이폰7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있지만 최근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별다른 내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흥행의 성패 여부는 세계 시장에서 애플의 위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애플의 부담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삼성과 애플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전쟁은 이제 시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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