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사무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13일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기획조정실장(1급)을 사무처장(1급)으로 전환하고, 기획조정실장이 담당하던 기획?조정, 행정법무, 홍보협력업무 등을 관장할 기획조정관을 신설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사무처장은 위원장의 지시로 사무조직의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1실, 3국, 18과에서 1처, 3국, 1관, 18과로 재편됐다.

합의제 행정기관의 경우, 사무처의 업무를 종합하는 사무처는 필수조직이다. 다른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에는 사무처가 모두 존재했으나, 그동안 방통위에는 없었다.

또 기존 방통위 조직은 기획조정실과 각 국이 수평적 구조로 편제됨에 따라 대외적으로 사무조직을 책임성과 대표성을 가지고 대변하는 기능이 미흡했고 대내적으로 유기적인 업무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무처장제 도입으로 방통위는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에 걸 맞는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방통위는 사무처장이 사무처 업무를 종합, 조정함으로써 위원장과 위원회 심의기능을 충실하게 보좌하고 대내외적인 업무는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