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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삼성은 플렉서블 구체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구글이 프리미엄폰 '픽셀'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이폰7과 중국 제조사들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기기의 특허를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 /삼성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글로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이 프리미엄폰 '픽셀'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다시 한 발 앞설 채비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4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이날 주요 외신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과 '픽셀XL' 등 두 가지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나다 이동통신사 벨캐나다를 통해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세부적인 내용까지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픽셀은 구글의 스마트폰 시장 본격 공략을 알리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읽힌다.

구글은 그간 '넥서스'란 브랜드로 스마트폰을 판매해 왔지만 삼성과 LG, HTC 등 제조사는 하드웨어를, 구글은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제조돼 왔다.

하지만 이번 픽셀의 경우 내용이 다르다. 구글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직접 맡아 제작한다. 생산만 대만 HTC가 맡는다.

또 알려진 바로는 5.5인치 화면에 QHD 해상도를 채택한 픽셀XL은 649달러(약 7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폰으로 구분된다. 함께 선보이는 픽셀은 5인치 풀HD로, 이보다 가격은 낮을 전망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말기 등의 호환 문제로 OS의 업그레이드가 제각각 달라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구글이 안드로이드폰 하드웨어에 직접 관여하고, 판매까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시장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와 구글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 간에도 새로운 긴장 관계가 조성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구글의 하드웨어 생산은 모바일이 주도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전 전환이라고 풀이했다. 하드웨어 진입을 늦출수록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시장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성도 지적했다. 가트너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는 구글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7이 오는 21일 한국시장에 상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 출시된 아이폰7의 한국 출시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중국 제조사가 애플을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랐다는 얘기도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플렉서블 스마트기기에 대해 잇단 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에 보다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지난달 27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와 이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미국특허상표청(USPTO)에 등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미국 특허를 30여건 보유하고 있었고, 이중 14건은 올해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엣지형 스마트 단말기에 대한 특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특허는 이미 여러해 전에 출원됐거나 공개된 거라, 실제 제품 생산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을 끌어낸다.

이동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는 환영할 일이지만 제조사로서는 성패의 갈림길에 선 기분일 것"이라며 "한동안 스마트폰의 기술적인 한계가 지적돼 왔지만 구글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시장 공략과 삼성의 또 다른 성장 전략은 흥미로운 대결구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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