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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삼성전자 “사실 맞다”

삼성전자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와 삼성전자 협력사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을 최근 일시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 공장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공장은 글로벌 물량을 맡고 있어 생산 차질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내용은 맞다"면서도 "현재로선 어떠한 입장도 전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한 협력사 관계자는 "한국 국가기술표준원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등 각국 정부 기관과 협력을 통해 생산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최근 미국과 대만 등에서 리콜 후에도 발화 제보가 잇따르자 전격적으로 단행한 조치로 보인다.

일례로 미국에선 지난 5일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발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인 AT&T와 T-모바일 등은 안전을 이유로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말 갤럭시노트7 소손 사고로 지난달 초 생산 중단을 결정한 뒤 전량 리콜을 진행하면서 이달 초 판매를 재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