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전 LG이노텍 업무홍보담당(왼쪽)이 지난 19일 진행된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인증식에서 7년 연속으로 DJSI 코리아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LG이노텍이 7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코리아에 편입된 가운데, 전자장비와 부품 산업 지속 가능경영 평가에서 국내 업체 중 1위를 기록했다.
DJSI 코리아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세계적인 금융정보 제공 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과 함께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 투자 지표다.
LG이노텍은 이번 DJSI 코리아 장기 편입으로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대한 진정성과 활동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LG이노텍에 따르면 7년 이상 편입은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2개 기업 중 약 13%인 26개 업체만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필요로 한다.
이와 관련,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DJSI 인증 기업을 발표하며 "장기 편입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매년 지속가능성 이슈에 따라 평가항목의 약 10%가 상향 조정되기 때문이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올바른 약속'을 지속가능경영 비전으로 삼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회사는 임직원의 자발적 사회공헌활동 참여로 진정한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LG이노텍의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율은 지난 2013년 53%에서 지난해 78%로 상승했고 참여자 수도 68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환경 부분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외부 소각폐열을 활용한 스팀공급 시스템 구축 등 그린사업장 조성으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약 6% 줄이기도 했다.
회사는 성장동력 발굴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전년 대비 6% 늘어난 4426억원의 기술투자(R&D)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성장동력인 차량부품사업은 22% 증가한 64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 업무홍보담당 김희전 상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됐지만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