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4조4489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34.3% 줄어든 수치다.
SK네트웍스는 이에 대해 갤럭시노트7 반품사태와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면세점 특허 상실에 따른 영업 종료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SK네트웍스는 갤럭시노트7 반품의 경우 일시적인 요인으로 바라봤다. 4분기에는 반품 고객의 상품 교환과 아이폰7 등 신규 단말기 출시효과로 정보통신 유통사업 실적은 3분기 실적 감소분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SK네트웍스가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카라이프 사업은 렌터카 운영대수 증가와 수입차 정비 호조를 바탕으로 이익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사사업에서도 중동 거래 확대 등을 통해 수익 개선을 꾀했다는 게 SK네트웍스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올 3분기까지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속 증가했고, 이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유통사업 실적 회복과 함께 렌터카 중심 카라이프 비즈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사, 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호텔 등 소비재사업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가 카라이프 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려는 동양매직의 인수 일정은 11월말 종료된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국내 유일의 도심형 리조트로서 차별적 가치를 지닌 워커힐면세점이 잃었던 시내면세점 특허를 연말 되찾게 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동양매직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고속성장 중인 렌터카 사업이 내년 초 운영대수 7만대 돌파가 예상된다"며 "기업 가치를 혁신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