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재계·공공기관·기업등과 펼쳐
곳곳 선결제 동참…응원글도 다수 남겨
하반기 '대한민국 동행세일'도 준비 중
정부, 재계, 공공기관, 기업 등이 내수를 살리기 위해 나선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지 않은 곳이 참여하고, 지역 경제에 일정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선결제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식당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국민은행·우리은행·등은 인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광주은행은 본점 및 지점별로 릴레이 형식으로 식자재 마트, 식당 등에 선결제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포스코는 협력사 89개사와 포항·광양의 전통시장을 찾아 선결제에 동참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음식점 선결제·사무용 비품 선구매·사회공헌 등에 총 204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약속했다.
대학가에서도 주변 상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선결제가 이어졌다. 카이스트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주변 어은동 식당과 주점 돕기에 나섰다. 선결제 후 9월 가을학기 개강 이후 사용하는 '카이스트-어은 상권 상생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경일대학교에서는 지역기업을 돕기 위해 스쿨버스 임차료 1억원을 선결제하기도 했다.
연예계에서도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에 이어 그룹 B1A4 출신 가수 진영, 개그우먼 송은이 등이 소상공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결제 캠페인에 이어 다양한 지자체에서도 자체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동작구청은 선결제 후 인증샷을 올리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100명에게 지급하는 '착한 소비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구광역시는 매월 25일을 착한 소비자 날로 지정해 연말까지 선결제·선구매 운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 모 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휴업했던 가게다"라며 "다시 문을 열었길래 반가운 마음에 파이 2박스 선결제했다"고 말했다.
또 송 모 씨는 "광고를 보고 참여해 볼까 고민하던 차 빵집에서 선결제 이벤트를 진행하더라"며 "5만원을 선결제하니 빵 하나를 더 주셨다"고 전했다. 그 외 다양한 곳에서도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이뤄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전국 주요 권역에서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청년상인 축제 등을 준비해 소비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이에 따라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별 상권 특성에 맞는 경품·할인행사, 온라인시장 진출, 방역 활동 등 '공동마케팅' 행사를 추가로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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