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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1명은 직원위한 직원…' 바디프랜드 사내복지 '눈에 띄네'

콜센터 직원들 스트레스 해소 차원서 복지 시작

 

사내병원, 비보험 항목도 가격 저렴해 많이 찾아

 

사내복지 힘입어 지난 5월엔 '역대 최대' 매출

 

도곡동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정문. / 백지연 기자

'구성원 10명 중 1명은 직원을 위한 직원.'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1층 사내 카페 모습. / 백지연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본사에 들어서면 화려한 예술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들 예술품은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가 '예술품을 자주보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기사를 읽고 들여놓은 것들이다. 바디프랜드 본사 1층 오른쪽에 있는 외부인과 직원들을 위한 카페도 마찬가지. 사내 카페에 있는 예술품과 오락 시설들이 여느 회사와 달리 활기찬 기운을 선사한다.

 

회사 공간 곳곳에서 분위기를 돋우는 이들 예술품은 큐레이터 출신 직원들이 모인 아트팀이 직접 기획해 설치한 것들이다. 아트팀은 작가와 협업해 작품을 대여 후 본사에 전시한다. 추후 판매로도 이어진다. 이 때문에 모든 작품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직원을 위한 사내 카페와 미용실, 네일샵, 헬스장, 꽃집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사용요금도 눈에 띈다. 카페와 사내 식당은 1000원에서 3000원으로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의 한 직원은 "강남 일대에서 3000원으로 어떻게 식사 해결을 하겠느냐. 품질도 정말 좋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바디프랜드' 사내 어플을 이용해 각종 사내복지 시설을 예약·관리할 수 있다. / 백지연 기자

카페와 사내 식당뿐만 아닌 각종 뷰티샵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내 미용실은 제일 싼 것이 2000원이다. 염색과 파마도 2만원으로 저렴하다.

 

바디프랜드 마케팅기획팀 정지연 파트장은 "미용실이나 네일숍 직원, 헬스장 트레이너, 꽃집 근무자들도 모두 정직원"이라면서 "사내에 있는 이들 점포에서 가격을 더 받고, 매출을 올려봐야 월급을 더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싼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직원 10명 중 1명은 '직원을 위한 직원'"이라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에서 운영하는 사내 의원의 모습. / 백지연 기자

바디프랜드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병원도 사내에 있다. 헬스케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꾸려진 메디컬R&D센터에서 근무하는 8명의 의사가 진료를 맡는다.

 

정지연 파트장은 "보험 적용 진료는 사실 외부 병원과 큰 차이가 없지만, 비보험 영역은 (외부 병원에 비해)정말 차이가 크게 난다"며 "치과의 인기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콜센터 직원들의 감정노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전임 대표의 관심이 많았다. 사내 복지시설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고객 응대도 더 잘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향후 더 많은 직원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원복지에 대한 성과를 묻자 관계자는 "성과를 지표로 나타내긴 어렵지만, 매출은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5월 당시 월 기준으로 656원억의 매출을 기록, 창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에도 440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0% 실적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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