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3개월 반등세 꺾여
제조업 경기 전망은 3.2p 상승 '눈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소기업이 다시 어려움에 처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지난 3개월간 잠시 상승세를 보였던 체감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내놓은 '2020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7.9%로 전월 대비 3.0p 하락했다.
지난 2014년 전산업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5월을 저점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과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책이 시행됐다. 이에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각각 63.1%, 68.0%, 70.9%를 이어가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 되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행히 제조업의 9월 경기 전망은 75.1%로 전월 대비 3.2p 상승했다. 하지만 비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은 각각 6.3p, 8.9p, 5.7p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및트레일러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 ▲금속가공제품 ▲목재및나무제품 등을 중심으로 16개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중 ▲가구 ▲의복, 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등 6개 제조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8.9p, 5.7p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숙박및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은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추석명절 특수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매및소매업 등도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산업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수출 및 역계열 추세인 고용 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 외에도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7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 ▲인건비 상승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뒤를 이었다. 인건비 상승 비중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업체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지연 응답 비중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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