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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마케팅 과했나'…바디프랜드, 영업이익 감소세 왜?

영업이익, 지난 2017년 이후 올해까지 꾸준히 감소

 

업계 관계자 "스타 마케팅 비용, 결국 소비자에게"

 

방탄소년단(BTS)의 바디프랜드 광고 이미지. /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디프랜드의 영업이익이 계속해서 줄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제품을 알리기 위한 바디프랜드의 과도한 스타마케팅과 광고료 등 비용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비용 증가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834억원을 기점으로 2018년 509억원, 2019년 412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그쳤다.

 

관련 업계는 바디프랜드가 높은 마케팅비를 감당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바디프랜드의 판매관리비는 지난 2016년 1545억원에서 2017년 1791억, 2018년 2312억원, 지난해 241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바디프랜드는 그동안 광고 모델로 김서형, 추성훈 등 다양한 스타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방탄소년단(BTS)을 새 모델로 기용했다. 업계에선 바디프랜드가 BTS에 준 모델료는 3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정현, 김태희, 비 등 유명 연예인을 각각 W정수기, 라클라우드 모델로 선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마케팅 전략을 이어오며 광고선전비도 지속해서 늘려왔다. 지난 2019년 4분기 광고선전비는 62억원으로 2020년 1분기 광고선전비인 85억원과 비교하면 37%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공격적인 스타 마케팅이 동종 업계 관계자로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마케팅보다 연구개발에 더 중점을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안마의자 업계가 연예인 내세우기라는 비판도 나오는데 이처럼 광고선전비 등에 지출이 몰리다 보면 결국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한 가지 이유로 영업이익이 감소하지는 않는다"라며 "지난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매출원가 상승 등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선전비 등이 조금씩 늘고 있는 건 맞지만 타사에 비하면 오히려 매출대비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하반기부터 혈압측정 기능이 탑재된 안마의자 등을 새롭게 출시한다. 또 라클라우드에도 메디컬 요소를 추가해 단순한 안마의자 회사를 넘어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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