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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의 '탈바꿈' 삼광의 '굳히기' 최후 승자는?

락앤락, 소형가전 매출 전년 대비 올 상반기 137% 늘어

 

삼광글라스. 캔 사업 매각 및 합병 등 유리 사업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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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락앤락, 삼광글라스 CI. / 락앤락, 삼광글라스.

플라스틱 밀폐용기에서 소형가전 등 종합생활용품 회사로 탈바꿈하는 락앤락, 유리 용기 회사에서 합병을 통해 에너지회사로 도약하는 삼광글라스의 같은 듯 다른 행보가 관심이다. 같은 시기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이들 가운데 최후 승자는 누가 될지 눈길을 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폐용기 시장 규모는 5년 연속 2000억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인 가구 증가 등의 이유로 밀폐용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대표 밀폐용기 생산 기업 락앤락과 삼광글라스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

 

락앤락은 지난 4월 제니퍼룸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소형가전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제니퍼룸은 2016년 설립된 국내 소형주방가전전문 회사다. 1~2인 가구를 위한 작은 크기의 '마카롱 밥솥'으로 유명하다.

 

그 밖에 락앤락은 칼·도마 살균블럭, 칫솔살균기, 진공쌀통 등을 출시하며 밀폐용기 회사 탈피를 선언했다. 락앤락의 올 상반기 소형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13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소형가전 시장 진출은 종합생활용품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업 분야를 밀폐용기와 음료용기, 쿡웨어, 소형가전으로 새롭게 꾸려 특정 부문 매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락앤락은 소형가전 출시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플레이스엘엘' 오픈 등 종합생활용품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반면 삼광글라스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대신 현재 주력하고 있는 유리 사업 굳히기에 나섰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9년 7월 캔 사업 부문을 한일제관에 매각했다. 주력 분야인 유리 사업의 전문화와 집중을 위해서다.

 

이후 삼광글라스는 글라스 테이블웨어 '보에나'와 '글라스락 베이비 세이프 유리식기'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오는 10월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과의 합병도 눈앞에 뒀다. 합병을 통해 삼광글라스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분할합병 후 유리 사업 부문은 'SGC솔루션'이라는 신설회사로 재탄생해 기업 간 거래(B2B)인 유리병 제조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글라스락 등 기존 유리 사업 부문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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