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코지마·휴테크, 전년 이어 올 상반기 매출 상승
안마의자, 효도상품 아닌 온가족 위한 제품으로 자리매김
안마의자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상반기 매출이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하반기 매출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확대됐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안마의자가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는 올 상반기 27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월 당시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6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가 비대면 환경에서 건강을 챙기는 홈헬스케어로 하반기에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독 경제도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렌탈시장이 급속 성장하고 있는 점도 안마의자 업계에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코지마와 휴테크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코지마는 지난해 매출액 10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888억원보다 21% 늘었다. 올 상반기 판매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8% 증가했다. 코지마 관계자는 "당분간 안마의자 업계의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마의자 사용인구가 많아지면서 안전한 제품 사용에 관한 장기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테크도 2018년도 매출액 471억원에서 42% 증가한 66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안마의자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올 상반기에도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휴테크는 오프라인 직영점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4월과 5월 휴테크 직영점을 통해 안마의자를 구매·계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3%, 12% 증가했다. 이어 지난 9월까지 휴테크 직영점을 통한 구매·계약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휴테크 관계자는 "최근 ES9 블랙, 라움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도 신제품 안마의자 출시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안마의자 업계의 리스 및 렌탈 서비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기 관리까지 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광고 등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만을 위한 효도상품이 아닌 온가족들이 즐기며 사용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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