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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해피콜 대표 "젊은 감각의 종합 주방 회사로 거듭날 것"

MZ세대가 잘 쓸 수 있는 제품부터 늘려 갈 것

박소연 해피콜 대표. / 해피콜.

"해피콜은 대한민국 주부라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지만 20대 소비자들은 간혹 해피콜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품부터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 등 모든 면에서 젊어지려는 노력으로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양면 프라이팬을 선보인 해피콜은 대한민국 주부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대표 주방용품 브랜드이다. 하지만 주방용품과는 거리가 먼 2030 위주의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그런 MZ세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선 이가 있다.

 

박소연 해피콜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 해피콜의 새로운 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박 대표는 리바이스, 월마트, 샤넬코리아 등 유통·패션업계를 거쳤다. 이후 반려동물 종합관리서비스 '이리온'을 런칭해 8년간 이끌기도 했다.

 

해피콜 '플렉스팬' 제품 이미지. / 해피콜.

최근 해피콜은 연초 출시한 '플렉스팬'의 인기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 대표는 "플렉스팬은 지난해 리브랜딩 이후 '젊은 해피콜', '실속있는 해피콜', '다가가는 해피콜'이란 회사의 새 지향점이 반영된 제품"이라며 "MZ세대 중에서도 1~2인 가구를 메인 타깃으로 잡고 그 고객들이 프라이팬, 웍, 냄비의 용도로 매일 쓸 수 있는 제품을 젊은 디자인으로 만들고자 했다. 타깃부터 제품의 콘셉트, 색상, 무게, 네이밍까지도 모든 부분이 과거 해피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 직원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플렉스팬을 고객 앞에 선보일 수 있기까지 그들의 노력을 잘 알기에 잘 될 거란 믿음이 있었다. 큰 도전이었는데 고객에게 사랑받으며 월 3만개씩 판매될 만큼 잘 자리 잡아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처럼 박 대표는 '젊음'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젊음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지금 해피콜도 MZ세대 직원들이 주축이 돼 보다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젊은 분위기의 기업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특히 해피콜의 2030대 직원으로만 구성된 '밀레니얼 커미티'는 지난해 하반기 1기로 시작해 현재 2기까지 운영되며 중요한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런 박 대표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박 대표는 "어느 위치든 일하는 것은 책임감을 수반하지만, 대표는 전 직원의 안녕과 회사의 흥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므로 하루하루가 쉽지 않다"며 "제 짧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힘든 시기가 있어도 구성원들이 뭉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거나,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함께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피콜은 국내 대표 주방용품 브랜드라는 탄탄한 입지 덕에 아주 힘든 시기는 아직 없었지만, 좋은 걸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상당한 부담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해피콜은 전 직원이 합심해 회사와 브랜드가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해피콜의 끊임없는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박 대표의 새로운 목표는 해피콜이 주방용품 회사에서 벗어나 소형 주방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다.

 

박 대표는 "2015년 해피콜의 첫 번째 초고속 블렌더인 '엑슬림'을 내놓기 전까지 해피콜은 양면팬,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잘 만드는 기업이었다"며 "엑슬림이 1등 제품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하면서 주방 가전 부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주방 가전을 키워서 '종합 주방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지금의 방향성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소형 주방 가전에 주목하게 된 것은 중견기업인 해피콜의 역량으로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과 해피콜이 공략하고자 하는 MZ세대 고객에게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라는 점 때문"이라며 "소형 주방 가전 시장에는 이미 진출해 있었지만, 아직 제품 종류가 많지는 않다. 핵심 고객을 MZ세대로 잡은 만큼 그들이 일상에서 잘 쓸 수 있는 제품부터 차근차근 늘려 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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