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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규제자유특구, 10개 기업에서 투자 '순항'

특구 지정 이후 배터리 관련 기업의 신규 투자현황. / 중소벤처기업부.

경북 포항이 규제자유특구 성과에 힘입어 '배터리 선도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는 '재사용 불가 배터리 재활용 실증'의 부대조건 이행 등 사전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돼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 경북 포항을 국내 최초 배터리 특구로 선정했다. 이후 포항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분리하고 보관하는 시작 단계부터 모든 공정에 대한 안전기준과 세부지침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특구의 노력에 기업들도 화답하고 있다. 특구가 위치한 블루밸리 산업단지는 1차 분양분이 100% 완판을 기록했다. 특구사업자 수도 지정 당시 6명에서 1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에스(GS)건설이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특구사업자와 관련 기업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특구사업자인 에코프로지이엠은 86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생산라인 공장을 신설 중이다. 뉴테크엘아이비도 음극활물질 공장 건설에 130억원을 투자하는 등 7개 특구사업자가 총 220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과 더불어 배터리 관련 기업의 투자와 기업 이전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 건립에 2021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3월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공장부지 7만8585㎡를 매입해 기초작업에 착수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공장이 내년 건립되면 인조흑연 음극재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져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코프로 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 씨엔지도 각각 730억원과 120억원을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 공장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특구 지정 연쇄효과는 총 3350억원에 이른다.

 

중기부는 경북 배터리 특구사업이 실증 과정에서 안전성 담보와 실증기간 내 성과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후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특구 내 혁신기업을 지원할 전용펀드도 올 연말까지 352억원 규모로 결성한다.

 

중기부 김희천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과거 제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국내 철강산업을 이끌던 '철의 도시' 포항이 특구의 성과를 힘입어 배터리 선도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며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전략산업의 전진기지요, 지역균형 뉴딜의 중추기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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