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수, 2015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
다수의 보험사가 인력감축에 이어 점포 수까지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생명보험사의 경우 손해보험사의 2배에 달하는 점포 수 감축으로 업계의 우려가 나온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보험사 국내 점포수는 5733개로 전년 동기 5894개보다 2.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점포 수는 2015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6904개로 약 7000개에 달하던 보험사 점포는 2015년 6771곳으로 주춤하며 2016년 6650개, 2017년 6363개, 2018년 6204개로 매년 줄어왔다.
특히 업권별로는 손보사보다 생보사의 점포 수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생보사 점포 수는 2945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056개와 비교하면 3.6% 줄어든 수치다. 손보사의 점포 수가 2788개로 전년 동기 2838개에서 1.8% 준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사의 경우 상품의 종류가 손보사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보장 대상도 광범위하지 않아 점포 수 변동이 손보사보다 큰 폭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속적인 점포 수 감소에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100개 이상 점포를 보유한 생보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생명 ▲동양생명 ▲오렌지라이프 ▲메트라이프생명으로 전체 생보사 중 총 7곳에 불과했다.
비교적 완만한 감소 폭을 보이는 손보사도 10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곳은 많지 않았다. 손보사 17곳 중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 총 7곳만 10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품 종류 및 보장 대상에 대한 한계 때문에 생보사의 감소 폭이 더 클 수는 있지만, 생보·손보를 모두 포함한 업계 전체의 점포 수 감소세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 "보험사에서 점포 수를 줄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자동차보험도 대부분 온라인을 통한 다이렉트보험이 대세를 이루면서 보험 업무수행 방식도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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