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기업 체감경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이란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및 전자부품 수요 둔화와 완성차업체 조업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8월 전산업의 업황 BSI는 87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4월 이후 전산업 BSI는 88을 유지했지만, 7월에 들어서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9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전방산업(건설) 수요 둔화 등으로 기타 기계·장비가 10포인트 줄었다. 완성차 업체 조업 감소, 전자부품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전자·영상·통신장비도 각각 9포인트, 3포인트 낮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월보다 1포인트 줄었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3포인트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81을 기록했다. 시설관리 및 인력 수요 회복에 따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가 9포인트 올랐다. 골프장 이용객 증가와 식료품, 가구, 여행용품 등 수요 증가에 예술·스포츠·여가와 도소매업도 각각 7포인트, 5포인트 뛰었다. 다만 전문·과학·기술은 전월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다음 달 기업들의 업황 전망에 대한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명절 수요 확대가 기대되면서다. 제조업의 9월 업황전망 BSI는 96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비제조업은 81로 3포인트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뛴 105.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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