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제수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수출호조에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부터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억9000만달러 늘었다.
다만 상품수지는 흑자규모는 5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12억9000만달러 줄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3억2000만달러 증가한 543억1000만달러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등에 힘입어 대부분 품목과 지역에서 9개월 연속 호조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73% 급증했고 ▲화공품(42.6%) ▲철강제품(40.2%), 화공품(48.6%) ▲반도체(38.2%) 등도 늘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3억만달러 증가한 536억6000만달러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설비투자 회복세,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8000만달러 적자로 운송수지 개선에 적자폭이 다소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8억만달러 흑자다. 배당수입이 늘면서 전년 동월 2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5억6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1억만달러 증가했으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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