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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메리츠화재의 파격 인사

최근 한 보험사의 파격적인 인사 단행에 금융업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박흥철 메리츠화재 목포본부 본부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일자로 사업가형 본부장 중 최초로 영업전문임원(상무보)으로 승격하면서다. 이는 사업가형 본부장 제도를 도입한 지 약 5년, 영업전문임원 제도를 도입한 지 약 1년 만에 최초다. 정규직 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 형태의 영업계약직 신분이 임원으로 승격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들어 일정 기준의 영업성과를 달성한 본부장은 출신이나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임원으로 발탁하는 영업임원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행된 영업전문임원 인사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된 박흥철 본부장은 차량지원(유류비·대리비 포함), 의료비 및 건강검진(배우자 포함), 자녀 학자금, 최고경영자 교육과정 지원 등 기존 임원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됐다. 매월 시행하는 경영회의에도 타 부문 임원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설계사도 객관적 영업 성과만으로 정식 임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조만간 2~3명의 영업설계사 출신 본부장의 추가 임원 승격도 고려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철저한 성과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의 정착이라는 원칙 아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다.

 

보수적인 분위기로 알려진 보험업계에서 계약직 출신 본부장이 임원으로 올라선 것만으로도 업계의 눈길이 모인다.

 

특히 장기인보험에 집중하고 있는 메리츠화재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장기인보험의 경우 자동차보험, 일반보험과 달리 1년 이상의 기간 가입을 이어가는 상품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정확한 상품 구조를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뛴 설계사 출신 직원의 임원 승격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

 

보험업계가 장기 불황을 이어가고 있는 때 파격적인 인사에 새로운 시도라는 주목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장기 불황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 파격적인 시도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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