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기업 체감경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더 우세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지속되면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9월 전산업의 업황 BSI는 84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4월 이후 전산업 BSI는 88을 유지했지만, 7월에 들어서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유가 및 물류비 상승,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반도체 수급난 등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90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라 고무·플라스틱(-11p)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공장 가동률 둔화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전자·영상·통신장비(-10p), 자동차(-8p) 등도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월보다 5포인트 줄었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수출기업도 8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전월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공장 가동률 둔화 등에 따른 발전량 감소, 유가 상승과 원가 상승에 따라 각각 전기·가스·증기(-21p), 건설업(-5p) 등이 떨어졌다.
다만 운임 상승, 명절 물동량 증가에 운수창고업(+7p) 등은 올랐다.
제조업의 10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등의 상승에 따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떨어진 107.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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