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금융시장 동향
은행의 가계·기업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가계의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고, 기업의 경우 분기말 일시상환 등 계절요인과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증가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105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는 주택매매 및 전세관련,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69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7000억원 상승했다. 기타대출 잔액도 28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원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중 은행 가계 주담대는 9월 증가액 기준으로 통계 속보치 작성(2004년) 이후 두 번째로 큰 폭 증가한 모습이다"며 "주담대도 지난 2020년 9월, 2015년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업대출도 전월보다 7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9월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대기업 대출은 3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7조4000억원 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전월 분기말 일시상환에도 운전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중기 대출도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지속되고,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개인사업자대출도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9월 기준 각각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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