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한국의 대응방향'
한국은행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한은은 28일 '기후변화와 한국의 대응방향'을 통해 기후변화 심각성의 해결 및 친환경경제로의 전환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당면 과제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IPCC(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UN 산하의 정부 간 협의체)는 지구온난화가 이미 심각한 상황이며 향후 지구의 평균온도 추가 상승으로 기상이변 발생 증가, 생태계 불안, 인간 활동 제약 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 또한 대내외 경제환경 및 금융시스템 변화에 맞춰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행리스크는 중앙은행의 책무인 물가안정 및 금융안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 기후변화의 '대응주체 및 시계의 모호성(tragedy of the horizon)' 특성으로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때문에 한은은 조사·연구 기능을 활용해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후변화 관련 통계의 국제 및 국내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국제기구 및 국내기관 등과의 협조를 통해 통계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통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후변화 대응사례를 참고하되, 한은의 정책 수단 중 우리나라 정책운영 여건에 맞는 수단도 검토한다. 친환경 부문으로의 자금공급을 원활히 유도하기 위해 대출 및 지급결제제도, 공개시장운영 등의 활용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외화자산운용시 기후변화 관련 가중치를 높여 친환경 부문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향후 기후변화 대응 업무의 연속성 및 안정성 유지 측면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담반 또는 팀도 신설한다.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애자일(Agile) 조직 운영을 통해 전행적 추진도 강화한다.
기후 관련 국제협의체에 대한 참여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연구 및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정보수집 기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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