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포커스
중국의 신규주택 분양가격이 지난 201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규제 지속, 헝다 사태 발생, 부동산세 도입 움직임 등에 따라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신규주택 분양가격 6년 만에 하락전환'에 따르면 9월 기준 중국의 신규주택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주택 가격의 경우 이미 지난 8월부터 전월 대비 0.02% 줄었다. 이어 9월에는 0.2%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택 분양면적도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체 부동산 거래면적도 10~11월 중 감소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주택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더라도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부문 디레버리징(차입비율을 낮추는 것) 의지를 감안해서다.
앞서 한정 부총리는 부동산부문을 단기 경기부양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헝다 사태 등으로 인한 분양시장 위축으로 일부 부동산 개발기업의 유동성 문제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부동산시장에서의 악순환 가능성도 우려했다.
분양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 부진으로 인한 부동산 개발기업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는 것. 이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주택자산을 저가에 분양하면서 분양시장 위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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