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금융시장 동향
은행 기업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거래 관련 자금수요 둔화 등의 영향을 받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9조1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 2조4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 기업대출은 11월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대출은 2조8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6조4000억원 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일부 기업의 지분투자 등을 위한 대규모 차입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 증가폭도 11월 기준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기 대출은 계절요인 등으로 큰 폭 증가했던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다소 줄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및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4조7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주택거래 관련 자금수요 둔화, 집단대출 취급 감소 등으로 증가규모 축소 등에 따라서다. 기타대출 잔액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어났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낮은 증가세를 지속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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