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의 주거시설을 보수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주거·노인복지 증진 사업을 주축으로 소외된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말벗돌봄 서비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HF 드림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F 드림하우스는 주거복지단체와 함께 독거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금공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거환경이 개선된 가구는 총 1204곳이다.
주금공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건강과 방역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많아진 어르신 가구에는 안전바와 논슬립 등 안전시설 설치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주금공은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시 미숙련 건축기능공 등에게 기회를 부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도 내고 있다.
올해는 독거노인,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 240가구를 선정해 도배, 장판, LED 전등교체, 방충망 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미숙련 건축기능공 160명은 현장근로 기회를 얻어 전문 인력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주금공은 집뿐만 아니라 마음을 개선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 만큼이나 정서적·신체적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돌봄서비스는 주택연금 가입고객 중 독거 노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말벗을 해드리기 위해 4~5명을 선정해 시작한 사업이지만 수요가 많아지면서 사업이 대폭 확대됐다.
올해 주금공은 협약기관들과 서울·부산·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독거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진행했다.
돌봄서비스는 독거노인의 건강·안전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생활 돌봄'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 돌봄',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교육과 같은 '맞춤형 돌봄' 등으로 구성된다.
주금공은 돌봄서비스를 위해 간단한 주택수리, 방역소독,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 등의 특화 서비스가 가능한 만 50세 이상의 노년층을 'HF 행복돌보미'로 채용한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도 제공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HF 행복돌봄서비스를 통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은 삶의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지원하는 등 공공부문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터, 도심속 힐링공간으로…삶의질 Up
주금공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주금공은 '비대면 걸음기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한달간 5000만보를 목표로 임직원이 걷게되면, 걸음수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된 기부금(5500만원)은 부산지역 20개 아동보호시설의 아동청소년 900명의 생필품과 학습비를 도왔다.
주금공 관계자는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목표 걸음의 2배가 넘는 걸음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 걸음 기부는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을 돕고, 직원 건강도 챙기고, 탄소 배출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봉사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환경사람 안전지킴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은 장소보다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주금공의 본사 소재지인 부산의 백양산 정상 부근 등산로에 목제데크를 추가하고 위험구간을 친환경 야자매트로 포장했다. 지난해에는 봉래산 함지골에 등산로 진입계단을 만들고, 계곡구간에는 데크광장·현무암 판석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생태체험공간·쉼터 등을 제공했다.
'HF 보금자리 꽃밭'도 인기를 얻고 있다. HF 보금자리 꽃밭은 지역사회적경제기업이 꽃밭을 조성하고 꽃밭의 유지·보수·관리에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지역자활인력이 참여하도록 했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공터에 조성된 HF보금자리 꽃밭은 지난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올봄에는 유채꽃이 만개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해당 공간은 주민들에게 개방된 상태로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녹색복지 증진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