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1년 3분기 중 자금순환
가계 여윳돈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이 증가한 데다 주택투자 둔화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자금순환'에 따르면 올해 7~9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3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조8000억원보다 5조1000억원이나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지원금 등으로 가계소득이 증가한 데다, 주택투자 둔화 등으로 금융자산 순운용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과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전년 대비 각각 12조5000억원, 7조4000억원 늘었다.
특히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예금의 증가규모가 확대된 반면, 주식은 시장여건을 반영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자금조달 금융기관 차입도 4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1000억원 감소했다.
비금융법인(일반기업)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2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조1000억원에서 확대됐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전년 동기 10조6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까지 급감했다. 3분기 중 2차 추경집행에 따른 재정지출 등으로 금융자산 순운용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축소되면서다.
한편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분기 말에 비해 180조4000억원 증가한 1경56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156조9000억원 증가한 660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3960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3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1.60배로 전분기 말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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