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경제심리지수(ESI)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제조업이 둔화되면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전월과 비교해 1포인트 감소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설 명절) 등에 힘입어 비제조업은 개선됐지만 전자제품 펜트업 수요 둔화,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이 둔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업황 BSI는 제조업이 9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줄었다. 기계장비(+6포인트) 등이 상승하였으나, 전자·영상·통신장비(-17포인트), 전기장비(-11포인트) 등이 하락하면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모두 6포인트 줄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모두 각각 9포인트, 3포인트 쪼그라든 모습이다.
반면 비제조업은 1포인트 상승한 83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업(-8포인트) 등이 하락했으나 도소매업(+10포인트), 운수창고업(+6포인트) 등이 상승한 영향을 끼쳤다.
향후 업황을 내다본 전산업 전망 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105.6으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순환변동치도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10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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