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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치솟는 물가에 총재 선임까지…한은 긴장감 고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임기가 이달 말로 다가오며 추후 한은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3%대의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석유류 및 식료품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수요회복, 글로벌 공급병목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여타 근원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서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4분기 중 2%를 상회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2%대 후반 수준까지 뛰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물가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8일 기준 130달러대까지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미국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EIA)은 올해 유가 전망치를 기존 83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는 31일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한은의 긴장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은법 33조에 따르면 총재는 한 차례만 연임 가능하다. 이 총재의 경우 지난 2018년 4월 한 차례 연임된 바 있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승헌 한은 부총재와 윤면식 전 한은 부총재 등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협의해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임 총재에 대한 내부 검증이 최소 1~2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임 총재 후보 발표를 서두르지 않으면 오랜 기간 총재 자리가 공석으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칫하면 오는 4월 진행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부총재 대행 체제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신임 총재 임명이 지연되면 한은 규정상 반장인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 대행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4월 금통위 결과를 두고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의견과 동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은이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의 금융시장, 금융불균형, 실물경제에 미친 파급영향을 점검한 결과 기준금리 인상이 성장과 물가 등 실물경제에 대해 미치는 파급 영향은 현재로서는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매파(통화 긴축정책 선호)적인 기조를 선언한 만큼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가능하다"며 "올해 기준금리가 2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시기는 신임 한은 총재가 취임한 이후인 5월과 7월로 전망한다. 아울러 한국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들의 물가 전망이 최근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고,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 역시 종전보다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사실도 한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횟수를 늘릴 또 다른 논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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