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시중에 풀린 돈이 365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한 달 동안 정기 예·적금 등으로 돈이 흘러들어오면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2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53조원으로 전월 대비 33조8000억원(0.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1% 늘며 전월(13.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22조7000억원) 및 금전신탁(+12조3000억원), 수익증권(+11조8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각각 35조1000억원, 4조6000억원이 늘었다. 다만 기업의 경우 6조6000억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정기예·적금은 수신금리 상승,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유치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 2002년 편제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라며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의 경우 일부 대형 공모주에 대한 청약자금 유입됐지만 기업은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대금 결제 등을 위한 자금 지출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52조4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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