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보고서(2022년 3월)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의 양호한 흐름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등에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권역에서 지역경제가 전분기 수준에서 멈췄다.
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3월호'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보합,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경기는 전년 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고,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소비와 건설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동남권과 충청권 역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동남권 경기는 전분기 수준을 지속했다. 제조업 생산은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이 감소한 영향이다. 소비 및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주춤했다. 충청권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소폭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가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증가했으나 건설투자가 줄었다.
호남권의 경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이 감소하면서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와 건설투자도 주춤했다. 그 가운데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대경권 및 강원권도 보합세를 보였다.
강원권 경기는 제조업이 전분기에 비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면서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지난 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강원권의 경우 제조업 생산이 전분기 대비 늘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보합 수준에 그쳤다.
제주권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생산동향을 보면 서비스업, 농축수산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은 확대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와 건설투자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설비투자는 보합세다.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향후 권역별 경기는 제조업 생산이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경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제조업 수준이 유지되고, 서비스업 생산이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증가 및 소비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 가능성,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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