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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신성장산업, 코로나19에도 경제 효과 '맑음'

조사통계월보

코로나 위기 전후 수출증가율, 신성장산업 수출 부가가치 기여율, 기업 매출 증가율. /한국은행

국내 주요 신성장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를 이끌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글로벌 경쟁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2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조사통계월보 '국내 주요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리스크 요인 평가'에 따르면 반도체, 2차전지 등 국내 신성장산업은 그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면서 국내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국내 신성장산업은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수출과 투자를 주도했다.

 

기업(미시적) 측면에서도 국내 신성장분야 기업은 여타분야 기업에 비해 성장성 및 수익성이 높고 연구개발(R&D) 투자도 빠르게 증가한 모습이다. 국내 총수출 부가가치유발액에 대한 신성장산업의 기여율은 2015년 20% 내외에서 2020년 이후 24%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한 2020년 중 신성장분야 코스피(KOSPI) 기업의 영업이익(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은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다. 여타분야 기업은 약 1% 수준에 그쳤다.

 

반도체·전기차 글로벌 경쟁력 지표(2020년). /한국은행

세계 비교우위, 기업 재무제표 등을 통해 평가해 보면 신성장분야의 국내기업은 해외기업에 비해 시장점유·성장성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수익성·혁신성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시장점유율과 비교우위지수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전기차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졌지만 2차전지의 경쟁력은 최상위권 수준에 달했다. 하지만 바이오 및 헬스·디스플레이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팬데믹 이후 나타난 원자재 수급불안과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움직임, 해외 후발기업과의 기술격차 축소 등은 주요 리스크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용대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차장은 "국내 신성장산업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향후 국내 신성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인적자본 축적을 통해 질적 성장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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