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따른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78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102억1000만달러로 89.6%를 차지했고 ▲예치금 228억1000만달러(5.0%) ▲SDR 154억2000만달러(3.4%) ▲금 47억9000만달러(1.0%) ▲IMF포지션 45억8000만달러(1.0%) 등이다.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138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일본 1조3846억달러 ▲스위스 1조1000억달러 ▲인도 6319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