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경제심리지수(ESI)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내수회복 및 수출호조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전월과 비교해 3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확진자 수 감소 및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내수회복 및 수출호조 등에 힘입은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업황 BSI는 제조업이 87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전기장비(10포인트), 기타 기계·장비(7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2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전월보다 2포인트, 5포인트 증가했다. 수출기업도 1포인트, 내수기업도 5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도 전월 동기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정보통신업(8포인트), 도소매업(3포인트), 전문·과학·기술(5포인트)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향후 업황을 내다본 전산업 전망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확대된 86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105.7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증가했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103.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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