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시중에 풀린 돈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첫 감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58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1000억원(0.1%) 줄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왔다.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8조2000억원) ▲수익증권(+5조6000억원)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전신탁(-10조5000억원) ▲MMF(-8조9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기업에서 각각 15조2000억원, 12조1000억원이 늘었다. 다만 기타금융기관에서 23조2000억원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신금리 상승에 따라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 지속에 기인해 증가했다"라며 "기타금융기관이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58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3% 늘었다. 지난 2월 26.0% 증가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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