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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가계빚 1859조…금리 인상에 9년만에 감소 전환

한은, 1분기 말 가계신용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1/4분기 가계신용(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올 1분기 가계빚이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거래매매 둔화, 금리 상승 등에 가계대출이 크게 줄면서다.

 

가계신용. /한국은행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000억원 줄었다. 가계빚이 감소세를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1분기(-9000억원)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수치다. 지난 2020년 말 1700조원을 돌파한 이후로도 지속해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 왔다. 이후 지난해 2월 끝내 1800조원을 넘어섰다.

 

증가폭을 살펴보면 전분기(17조1000억원)보다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은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1분기 중 감소 전환했다. 가계대출이 하락세를 보인 건 통계 편제 이후 최초다.

 

가계대출은 175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5000억원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8조1000억원 늘어나 전분기(12조7000억원)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에 따라서다. 기타대출 증가폭도 정부 및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전 분기 9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까지 줄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워 들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로 다시 또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기관이 어느 정도 대출 완화 노력을 기울이는 그런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다만 향후에도 대출 금리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는 측면이 있고 주택매매거래도 당분간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전분기 말 -1조원에서 5조5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이 증가 전환되면서다.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간은 각각 -4조5000억원,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신용은 10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000억원 확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에 따라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송 팀장은 "오미크론 확산세의 영향이 있던 반면에 3월로 가면서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면서 판매신용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제 2분기 중에 민간소비가 얼마나 활성화될지는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카드 사용액 등이 증가하면 판매신용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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