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보고서(2022년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이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지역경제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조정을 받은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6월호'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경기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늘어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건설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동남권과 충청권의 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동남권 경기는 전분기보다 좋아졌다.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 수준이지만 서비스업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도 여전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충청권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늘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도 증가하고, 수출 호조도 이어졌다.
호남권의 경기 역시 개선됐다. 서비스업이 늘면서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경권 및 강원권도 보합세다.
대경권은 제조업이 소폭 줄고, 서비스업이 소폭 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소비,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등도 전 수준을 지속했다. 강원권 경기는 제조업이 전분기에 비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이 소폭 증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가 늘고,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전 분기보다 주춤했다.
제주권도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생산동향을 보면 서비스업은 소폭 증가했고, 제조업과 농축수산업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및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특히 수출이 감소로 돌아섰다.
향후 권역별 경기는 제조업 생산이 2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은은 "수도권은 반도체가 파운드리 호조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기계장비가 북미 지역과 신흥국 시장의 수요 확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 생산도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물가와 대출금리 상승, 물류차질 해소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보합, 나머지 대부분 권역에서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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