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심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주요국의 금리 인상 여파에 따라 가계가 지갑을 닫은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4로 전월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지난 2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등하자 소비심리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다만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성장 둔화, 주요국 금리 인상, 물가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이 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말한다
6개 구성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CSI(-2포인트) ▲생활현평전망CSI(-5포인트) ▲가계수입전망CSI(-1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2포인트) ▲현재경기판단CSI(-14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15포인트)는 모두 축소됐다.
주택가격전망지수CSI는 98로 전월과 비교해 3포인트 줄었다.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지급 부담이 늘어나면서다.
물가수준전망지수CSI는 163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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