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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한은, "美 경제활동 5월 이후 주춤…성장세도 둔화"

해외경제포커스

실질GDP 부문별 성장 기여도, 개인소비 및 산업생산. /한국은행

미국의 경제활동이 5월 이후 빠르게 주춤했다. 향후 성장세도 둔화될 것이란 평가다.

 

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2022년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상반기 중 미국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공급망 제약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주춤했다.

 

고용사정은 취업자수, 실업률 등의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6%로 지난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원자재가격 상승, 서비스가격 오름세 확대 등의 영향이다.

 

금리(국채 10년)는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 우려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주가는 연준의 통화긴축 등으로 연초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큰 폭의 강세를 시현했다.

 

주요 기관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글로벌 교역 증가율 전망. /한국은행

글로벌 경제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올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각국의 내수 및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장률도 2022~2023년중 3%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주요 전망기관들은 미국경제가 올해 중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된 후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망 회복 지연,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공급충격과 통화긴축 기조 등에 따라서다.

 

부문별로는 기업투자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정부지출이 하반기부터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소비 증가세는 크게 낮아지고 주택투자는 감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고용사정은 수급 불균형으로 타이트(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현상·tight)한 노동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물가(근원PCE 물가)는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겠으나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향후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는 팬데믹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정학적 갈등 장기화,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압력 강화,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불안 등 성장의 하방리스크도 매우 큰 상황이다.

 

한은은 "고인플레이션의 장기간 지속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de-anchoring)되는 등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될 경우 이를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통화긴축 정책 등이 불가피하다"라며 "이는 고용 및 성장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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