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K이슈노트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0.1%로 전년 -4.5%에 비해 전년 대비 증감률이 크게 축소됐다.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경제제재 조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조치가 지속됐지만 양호한 기상 여건 등으로 농림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 등이 증가하면서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BOK이슈노트 '2021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에 비해 -0.1%를 나타냈다. 농림어업, 전기·가스·수도사업, 건설업이 증가했지만 광공업, 서비스업이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광업은 석탄 등이 11.7% 줄었다. 제조업도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모두 3.3% 감소했다. 경공업이 음식료품 및 담배 등을 중심으로 2.6% 줄고, 중화학공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7% 축소되면서다.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은 각각 수력발전을 중심으로 6.0%,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8% 늘었다. 서비스업은 0.4% 축소됐다.
지난해 북한의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서비스업, 전기·가스·수도사업 비중(명목 GDP 대비 기준)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반면 농림어업, 광공업 및 건설업 비중은 늘었다. 농림어업이 23.8%로 1.4%포인트, 광공업 및 건설업이 각각 0.2%포인트 확대되면서다.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3000억원으로 우리나라의 1/58(1.7%) 수준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2만3000원으로 우리나라의 1/28(3.5%) 정도다.
재화의 수출 및 수입의 합계 기준으로 남북 간 반·출입은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7억1000만달러다. 전년(8억6000만달러)에 비해 17.3% 감소했다. 수출은 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2% 줄고, 수입은 6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8.4%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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