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보험 본연의 실적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은 29일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한 4174억원이라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약 57% 감소한 1067억원이다.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감소와 상반기 실시한 특별상시전직지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에 따라서다.
같은 기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와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며 보험본연이익도 올랐다.
신계약 APE는 86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최근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시그니처 암보험' 등 일반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 호조의 결과다. 신계약가치 수익성 또한 50% 이상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본연이익은 사차익과 비차익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4.3% 증가한 4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전분기 대비 7.7% 오른 167.7%를 기록했다. 최근 한화생명의 RBC는 시장금리 급등으로 인해 변동성을 보였으나 상반기 국내 후순위채 발행, 변액보증 헤지 비율 확대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물가 급등과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변동성이 큰 최근 환경이지만 고수익 일반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보험 본연의 주요 실적이 개선됐다"라며 "내년에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도 착실히 대비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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