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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韓 올 성장률 '2.7%' 엇갈린 시선…"달성 vs 하향"

"2.7%는 달성 가능할 것"
IMF는 2.3%로 하향조정

/유토이미지

올 2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8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연간 목표치(2.7%)를 두고는 엇갈린 시선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전망치를 무리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게 조정했다. 특히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을 이끈 민간소비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출은 '흔들', 소비는 '쑥'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한국은행

3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최근 한은은 '2022년 2분기 및 연간 실질 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9% 상승했다.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0.3~0.4% 정도의 성장치를 전망했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망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 수출 부진 속에서도 민간소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소비의 성장률 기여도가 1.4%포인트(P)로 전분기(-0.2%) 대비 크게 올랐다. 정부소비, 건설투자의 기여도는 각각 0.2%p, 0.1%p다. 반면 수출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순수출(수출-수입)의 기여도는 -1.1%p로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전분기(1.7%)보다 급감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을 3.0%에서 2.7%로 전망했다. 향후 0.3%씩만 성장해도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에서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오는 3분기, 4분기에 0.3%씩 증가하면 조사국의 5월 전망치인 2.7%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韓경제 전망에 불안한 시선도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도 여전하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

 

실제 최근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대비 0.2%p 내린 수준이다. 특히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9%에서 2.1%로 0.8%p나 내려 잡았다.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 특성상 중·장기적으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노무라증권도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1.7%로 0.2%p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오는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금융부담과 경기침체 여파가 다가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GDP는 민간 소비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3분기와 4분기의 경우 민간소비 주도 성장이 유효할 지 의문"이라며 "명목 임금 상승률은 점차 둔화되는 반면 물가 상승률 고점은 아직 형성되지 않아 실질 임금 상승률은 낮아지고 있고, 7월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p 인상)에 이어 8월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므로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이 확대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소비 여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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