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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상반기 생·손보사 실적 엇갈리나…"손보사, 손해율 개선 효과 톡톡"

주요 생보사, 당기순익 일제히↓
손보사는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

/유토이미지

상반기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의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최근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생보사가 일제히 전년보다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다. 반면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순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 상반기 실적 일제히 '울상'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 푸르덴셜생명, KB생명, 신한라이프 등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두 전년보다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4174억원이다. 별도기준은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줄었다.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감소와 상반기 실시한 특별상시전직지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에 따라서라는 설명이다.

 

KB금융그룹의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역시 전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억원 감소했다. 주가지수 하락으로 변액보험 관련 보증준비금 부담이 확대되면서다. KB생명은 -3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신한라이프 역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보다 10.2% 줄어든 27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 오는 12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생명의 전망도 밝지 않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주식시장 조정, 삼성전자 주가 하락, 경기 둔화에 따른 신계약 부진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연간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보사, 코로나19 반사효과에 '웃음'

 

반면 국내 주요 손보사의 실적은 대부분 전년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KB손보는 올 상반기 43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207.5% 급증한 수준이다. KB손보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인 대응과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분기 중 보유 부동산을 매각한 약 2160억원도 이익으로 인식했다.

 

8월 중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등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운행이 회복됐지만 양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이어가면서다. 백내장 수술비 등 일부 급증했던 비급여 의료비 청구가 축소되면서 장기 위험손해율이 개선되는 구간으로 진입하며 향후 손해율 개선도 더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손보사는 현행 회계제도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지만 장기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부담 완화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보험사 수익성 결정에 핵심 변수인 장기 위험손해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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