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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취업자 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변수는 '여전'

BOK이슈노트

경제활동인구 추이,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 증감. /한국은행

최근 취업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추세까지 회복된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경기둔화 가능성 등에 대한 변수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이슈노트 '최근 취업자 수 증가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세를 크게 넘어서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2015~2019년) 추세를 상회했다. 과거 경제위기(외환위기, 글로벌금융위기)와 비교해도 최근의 취업자 수 호조세는 이례적인 현상이란 설명이다.

 

올해 들어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노동공급이 확대됐다.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청년층(15~29세)과 고령층(60세 이상)의 노동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수요 측면에서는 ▲구인인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비경활인구가 실업을 거치지 않고 취업자로 바로 전환되는 경향 강화 등에 따라 노동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 상반기 구인인원은 방역정책 완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산업(대면서비스업, 사업시설 관리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또 2011~2015년에는 경활인구 1% 증가에 취업자 수는 0.9%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2018~2022년 6월에는 동 수치가 1.2%로 상승해 비경활에서 취업자로의 전환이 활발했다.

 

산업별 구인인원 증가율, 취업자수 증감 분해: 전 연령. /한국은행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감을 노동 공급요인(경활률 및 인구)과 수요요인(1-실업률)으로 분해한 결과, 최근의 취업자 수 증가는 노동공급 확대에 주로 기인했다. 상반기 취업자 수 증감분 중 노동공급의 기여도는 약 63.4%로 높은 데다 최근 기여도도 69.2%까지 확대됐다.

 

최근의 취업자 수 증가는 노동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된 청년층과 고령층이 주도했다. 청년층은 여성을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업 사무직, 보건복지 전문가(간호사 등), 음식숙박업 임시직 등이 증가했다. 고령층 취업자 수는 소규모 사업체(30인 미만) 생산·현장직(제조·건설업 현장직, 청소·경비직 등), 농림어업직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일자리 정책의 영향은 감소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취업자 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노동공급과 수요의 동반 확대, 상용직(계약기간이 1년 이상) 중심의 취업자 수 증가, 대면서비스업의 점진적 회복 등에 따라서다.

 

다만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는 생산 대비 다소 가팔랐다. 또 일시적 대면소비 증가에 따른 음(-)의 기저효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현재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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